김건희 특검팀, 수사 개시 3주만에 尹·김건희 소환 통보
김건희, 도이치·삼부토건·건진법사·명태균 관련 소환

관저 떠나는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다. 2025.4.11 공동취재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 직접 조사에 나선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에 각각 출석 날짜를 정식 통보했다.
김건희 특검팀의 문홍주 특별검사보는 21일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오는 29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수사 협조 요청서를 서울구치소장에게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희씨에게도 8월 6일 오전 10시 특검에 피의자로 출석하라는 출석요구서를 주거지로 우편 송부했다”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제3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치고 기표소에서 나오고 있다. 2025.6.3 공동취재
김건희 특검팀이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두 사람에 대해 소환 통보를 한 것은 지난 2일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개시한 지 약 3주 만이다.
특검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 관련 혐의는 도이치모터스와 삼부토건 관련, 건진법사 관련 물품 전달 건, 명태균 관련 사건“이라며 ”윤 전 대통령도 명태균 관련 혐의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내란 특검에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다.

민중기(왼쪽) 특별검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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