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없던 새 정부 국정운영 80점트럼프 통상 압박 ‘패키지딜’ 필요하나하나 양보 땐 회복 못 할 손실방위비·조선·방산 등 모아 협상해야지금 경제는 외환위기보다 더 심각노동자·재벌 ‘빈익빈부익부’ 가속화글로벌 기준에 맞는 자본개혁 추진정치 리더십으로 대타협 만들어야지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반면교사’盧정부 균형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지난 14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부가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것으로 실용의 인사·정책과 야당과의 대화·타협을 주문했다.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는 건전재정과 지역균형발전의 도그마에 빠지는 것을 경계했다.-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는 정부가 되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게 있다면.“균형재
며칠 전 서울 용산구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지하철역 안에서 옛날 가수 배호의 동상과 패널을 마주치게 됐다. ‘비에 젖어 한숨짓는/ 외로운 사나이가~/ 서글피 찾아왔다/ 울고 가는 삼각지~.’ 그의 노랫말에 등장한 그 ‘(돌아가는) 삼각지’ 역이었다.어린 시절 이웃집 큰형님은 지게를 지고 집을 나설 때면 구수한
1990년 상영된 ‘나홀로 집에’는 성탄 연휴에 가족들 실수로 혼자 집에 남게 된 소년(매컬리 컬킨 분)이 집안에 침투한 도둑들을 기지를 발휘해 물리치는 유쾌한 할리우드 영화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그 부모는 처벌됐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일리노이 등 14개 주는 일정 연령 이하 어린이를 집에
며칠 전 서울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에 들렀다. 지난달 24일 상설전시관에 ‘6·25전쟁 지도자실’이 새로 마련됐다는 신문기사를 접하고 직접 둘러보고 싶어서였다.북한의 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해리 트루먼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이틀 만에 미군의 참전을 결정하고 이승만 전 대통령과 긴밀히 소통하는 내용 등 전쟁의 전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6일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념과 구호가 아니라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실천이 새 정부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했다. 취임사에서 강조한 ‘실용적 시장주의’를 구체화한 셈이다. 하지만 의도가 선하다고 반드시 선한 결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성
얼마 전 집 거실에 놓여 있던 체중계를 새것으로 바꿨다. 전에 쓰던 체중계의 계기판 숫자가 희미해져서였다. 그런데 새 체중계에 올라선 순간, 전에 봤던 수치보다 1.0~1.5㎏가량 더 나오는 것이었다. 말이 안 된다 생각하고 집 식구 A의 수치를 물어보니 자기도 그 정도가 전보다 더 나온다 했다. 또 다른 식구
지난 3월 28일 대학생환경연대 소속 대학생들이 전북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신공항 철회를 요구했다. 불과 1.3㎞, 걸어서 15분 거리에 매년 30억원의 적자를 내는 군산공항이 있는데 공항을 또 짓는 건 경제성도 없고 환경만 파괴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우리나라에는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을 별칭으로 따온
며칠 전 광화문에서 좌석버스를 탔다. 운전기사는 승객들에게 일일이 고개를 숙이며 “어서 오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승객들이 모두 착석했는지 뒤쪽을 한번 돌아본 뒤 출발을 했다. 정류장에 도착할 때마다 “정차하기 전에 일어서시면 안 됩니다”라고 연신 주의를 줬다. 일부 승객은 “자리에서 출입문이 멀어서 미리 나와
지난달 21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골프를 화제로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 가던 중 트럼프는 갑자기 불을 끄게 하더니 “백인 농장주들이 학살당하는 장면”이라는 영상을 틀어 대며 라마포사를 추궁했다. 지난 2월 백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