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野 의원 압수수색에 “李대통령, 야당 탄압 중단하라”

송언석, 野 의원 압수수색에 “李대통령, 야당 탄압 중단하라”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5-07-18 15:56
수정 2025-07-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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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부여당 직할이냐…힘자랑 과해”
野 의원 10여명 권성동 의원실 찾아 항의
우원식에 “임의제출 적절 메시지 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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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실 항의 방문 하는 송언석 비대위원장
국회의장실 항의 방문 하는 송언석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성동 의원실 압수 수색 등에 항의하며 국회의장실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이 권성동·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야당이 반발에 나섰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국회의원회관의 권 의원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은 야당에 대한 정치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칼로 전락한 특검이 우리 당 의원을 정치적으로 압박하기 위한 술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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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항의 방문하는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국회의장 항의 방문하는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가 권성동 의원실 압수 수색 등에 항의하며 우원식 국회의장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특검의 압수수색 영장에는 2022년경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식으로 표현돼 있는데 아무런 물증도 없고, 증거나 진술도 없는 상태에서 영장이 청구되고 발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송 원내대표, 권영세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은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권 의원실로 모여 집단적으로 항의 의사를 밝혔다. 권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어떤 자금도 수수한 바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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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답변하는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법사위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 앞에서 ‘무차별적 압수수색 영장남발 협조’ 관련 항의방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송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야당 의원에 대한 특검의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에 “3개 특검이 마치 민주당 또는 이재명 정권 직할의 새로운 검찰을 운용하는 것으로 국민께 비치고 있다”면서 “힘 자랑이 너무 과하면 부러진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항의방문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 의장에게 지난해 신영대 민주당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때처럼 국회 경내에 대한 신중한 압수수색과 임의 자료 제출이 적절하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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