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재산 247억 신고…진종오 의원 “사회초년생, 장남 17억 검증할 것”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재산 247억 신고…진종오 의원 “사회초년생, 장남 17억 검증할 것”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5-07-17 19:09
수정 2025-07-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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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된 최휘영 후보자가 총 247억 415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7일 국회가 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기 안양 소재 아파트(4억 7500만원)와 강원 평창의 연립주택(3억 1000만원), 예금(16억 8707만원), 증권(142억 6451만원) 등 본인 명의 재산으로 187억 8899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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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2025.7.14 문체부 제공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2025.7.14 문체부 제공


증권으로는 네이버 78억 6577만원과 놀유니버스 60억 2868만원, 들국화컴퍼니 2억 1402만원, 삼성중공업 8130만원, 플랜티유 7500만원 등 총 142억 6451만원을 보유했다.

언론인 출신인 최 후보자는 네이버의 전신인 NHN 대표와 놀유니버스 공동대표를 지냈다. 들국화컴퍼니는 최 후보자가 록밴드 들국화의 재결합 앨범(2013년 12월 발매)을 제작하기 위해 2012년 설립한 음반제작사다.

이 외에 사인 간 채권 16억 3400만원과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회원권 1억 8000만원, 아시아나 웨아하이CC 골프회원권 1억 2000만원도 신고했다.

2009년식 BMW 528i(605만 원), 2019년식 테슬라 모델 S(5982만원), 2020년식 카이엔 쿠페(5254만원) 등 차량 3대도 보유했다.

배우자는 공동명의인 경기 안양 소재 아파트(4억 7500만원) 외에 예금 12억 9574만원과 증권 9억 3516만원, 사인 간 채권 5000만원 등 총 27억 5591만원을 신고했다. 여기에 모친은 7억 4881만원, 장남 17억 5785만원, 장녀 6억 899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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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7.14 문체부 제공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마련된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7.14 문체부 제공


인사청문회에서는 장남의 재산 내역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94년생인 장남 최 모씨는 경기 용인 소재 주택(2억 8800만원)과 대지(6억 5662만원), 예금 4억 8385만원 등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의원은 “사회초년생인 장남이 토지와 예금 등 17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정상적인 증여나 근로소득으로 재산이 형성된 것인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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